서욱·프라보워 장관 "호혜적인 방산협력" KF-X 시제기 출고식 행사 참석 예정 외교국방 전략대화 개최·국방협력위 출범 합의
기념 촬영하는 서욱 장관과 프라보워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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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 국방일보 제공
서욱 국방부 장관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8일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두 장관은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두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굳건한 신뢰 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가 KF-X 공동개발 사업에 계속해서 참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전용기를 타고 7일 한국에 온 프라보워 장관은 KF-X 시제기 출고식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초로 예정된 KF-X 출고식 행사 일정을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은 두 나라가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KF-X, 인도네시아는 IF-X로 부른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7338억원을 개발 단계별로 분담하기로 했지만, 지난 2월까지 내야 하는 8316억 원 중 2272억원만 납부하고 현재 6000여억 원을 연체한 상태다.
두 장관은 국방 협력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역내 안보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올해 외교·국방(2+2) 국장급 전략대화를 열고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차관급 공동국방협력위원회의 조속한 출범 등 전략적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서 장관은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와 12월 4차 유엔평화유지 장관회의 현황을 설명하고 프라보워 장관 등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인사의 참석과 지지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