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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더보이즈·아이콘·비투비, 1차 경연 퍼포먼스 ‘치열한 승부’

‘킹덤’ 더보이즈·아이콘·비투비, 1차 경연 퍼포먼스 ‘치열한 승부’

기사승인 2021. 04. 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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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킹덤 : 레전더리 워’ 1차 경연에서 더보이즈·아이콘·비투비가 성장과 새로움을 장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제공=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 1차 경연에서 더보이즈·아이콘·비투비가 성장과 새로움을 장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엠넷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지난 첫 대면식의 글로벌 평가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69만971표의 스트레이 키즈가 차지해 기쁨의 탄성을 터뜨렸고 베네핏 천 점과 1차 경연 대진 순서 결정권까지 가져갔다.

57만3026표로 2위를 차지한 더보이즈는 1위 탈환을 위해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졌고, 48만9971표로 6위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은 아이콘은 “칼을 갈고 준비하겠다”며 심기일전 했다.

이처럼 첫 순위 발표에 희비가 엇갈린 여섯 그룹은 곧바로 1차 경연에 돌입했다. 이들 앞에는 전 세계에 소개하는 나의 노래를 뜻하는 새로운 주제 ‘투 더 월드(To the world)’와 이만 점의 총점에 대해 공개됐다. 일만 점은 출연자 자체 평가와 전문가 평가로, 나머지 일만 점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글로벌 평가와 동영상 조회수로 차등 분배되는 것.

스트레이 키즈가 짠 대진표의 첫 번째 주자는 더보이즈였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감정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이들은 신인상을 안겨주기도 한 ‘No Air’를 선곡했다. 이에 멤버들이 수중 촬영을 통해 가사의 상황을 몸소 느끼는가 하면 시린 사랑의 처절함, 간절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눈빛과 표정 연기를 제대로 보여주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시청자들이 무대에 직접 참여한 듯한 연출법과 ‘왕좌의 게임’을 시작한 더보이즈만의 서사를 이어나간 스토리텔링, LED와 천을 활용하는 구성 역시 ‘콘셉트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두 번째로 무대 위에 오른 아이콘의 선택은 뮤직비디오 조회수만 4억8천 뷰를 넘긴 히트곡 ‘사랑을 했다’였다. 전 세계에 알릴 대표곡으로 딱 맞는 선곡에 스토리가 담긴 무대를 더하기 위해 “이별을 겪은 후 남자의 담담함과 속앓이를 표현”했다는 아이콘은 ‘죽겠다’를 매쉬업 해 임팩트를 더했다.

멤버들의 연기로 뮤지컬 같은 시작을 열었고 ‘죽겠다’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강렬함까지 안긴 것. 계단 위에서 몸을 내던진 파격적인 안무와 라이터를 던진 순간 불이 화르륵 타오른 연출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수많은 댄서들과 함께 스케일을 업한 아이콘은 그대로 무대를 즐겼다.

세 번째 주자 비투비는 음악 방송 7관왕, 1년 동안 음원 차트에 머무르며 큰 사랑을 받은 ‘그리워하다’를 택했다. 한복 의상과 국악적인 요소를 넣은 편곡 등 한국적인 미로 새로움을 덧입히면서 명불허전의 보컬을 자랑, “비투비만의 아이덴티티를 업그레이드”했다는 말을 그대로 느껴지게 했다.

이처럼 먼저 공개된 세 그룹의 1차 경연 퍼포먼스는 대기실에서 이를 지켜보던 다른 그룹들 역시 감탄하게 만들었다. 네 번째 순서를 택한 스트레이 키즈와 더불어 SF9, 에이티즈의 무대가 남아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은 또 어떤 레전드를 남길지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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