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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허가 클럽서 다닥다닥 모여 춤춘 200명 적발

경찰, 무허가 클럽서 다닥다닥 모여 춤춘 200명 적발

기사승인 2021. 04.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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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방역지침을 위반한 수백 명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25분경 강남역 인근 역삼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 명을 적발하고 업주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10일 밤 8시 30분경 ‘수백명이 모여 춤을 추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약 80평 남짓한 공간에 모여 춤추고 있는 손님들을 발견했다.

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업소는 음향기기와 특수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됐고 대부분 손님들은 기본적인 방역수칙도 지키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다. 손님 대부분은 30~40대로, ‘남미 댄스 동호회’를 통해 모인 주부와 직장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 12일부터는 수도권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조치도 예고된 엄중 국면인 만큼 방역 수칙 위반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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