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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남은 건 오스카

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남은 건 오스카

기사승인 2021. 04.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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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아, 한국배우 최초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굳히기’에 들어갔다.

윤여정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니암 알가르(‘종말’)·코사 알리(‘어느 소녀 이야기’)·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등을 제치고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수상 직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후보에 올라 정말 영광”이라고 말문을 연 뒤, 지난 9일 타계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 필립공을 위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든 상이 의미가 있지만 ‘고상한 체하는(snobbish)’ 영국 사람들로부터 받아서 정말 기쁘고, 나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유머 가득한 소감에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솔직하고 재치있게 영국인을 평가했다”고 전했으며, 영화 ‘뜨거운 녀석들’과 ‘베이비 드라이버’의 영국 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 말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윤여정 수상
윤여정이 11일(현지시간)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74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제공=BAFTA
영국 아카데미에서 한국 배우가 상을 받기는 윤여정이 처음이다. 2018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 영화상을,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과 각본상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영국 아카데미는 영국 영화·텔레비전·예술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현지 영화 관련 최대 시상식이다. 골든글로브·미국배우조합(SAG)상과 더불어 미국 아카데미(일명 ‘오스카’)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고 있다.

윤여정은 이달초 열린 미국배우조합상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까지 내리 여우조연상을 받아, 오는 25일 열릴 제93회 오스카 시상식의 여우조연상 수상 ‘0순위’로 올라섰다. ‘미나리’의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를 정확하게 예측한 골드더비도 현재 윤여정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윤여정과 함께 ‘미나리’에 출연한 앨런 김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니얼 칼루야(‘유다와 블랙메시아’)에게 남우조연상을 내줬다. 이밖에 감독상(정이삭)·외국어영화상(정이삭)·음악상(에밀 모세리)·캐스팅상(줄리아 킴) 부문에서도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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