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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년 어려움 중차대한 과제…취약계층 지원, 적극적 재정지출”

문재인 대통령 “청년 어려움 중차대한 과제…취약계층 지원, 적극적 재정지출”

기사승인 2021. 04. 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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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락다운 세대 될 수도…청년일자리 창출 노력"
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함께 나누며 기존의 대책을 넘어서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정부 부처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지 못하면 이른바 ‘락다운(Lockdown) 세대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청년들에게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청년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경제 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이 기회에 민간 기업이 더 좋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주거 안정 또한 청년들의 가장 절박한 민생 문제”라며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보다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코로나 충격으로 무너진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회복돼도 없어진 일자리가 금방 회복되지 않는다. 줄어든 가계 소득을 회복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당장 생계가 막막한 저소득층에게는 단기 일자리라도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지원금이나 교육 훈련 지원도,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단비와 같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이상으로 적극적 재정 지출을 통해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지원, 고용 유지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민에게 무한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흔들림 없이 국정에 임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국민들이 의지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사명감을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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