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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양키스전서 시즌 첫 승…빅리그 통산 60승

류현진, 양키스전서 시즌 첫 승…빅리그 통산 60승

기사승인 2021. 04. 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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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kees Blue Jays Baseball <YONHAP NO-2281> (AP)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뉴욕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투구하고 있다. /AP연합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 뉴욕 양키스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2021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빅리그 통산 60승도 기록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2.92에서 1.89로 끌어내렸다.

투구수는 95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92.4마일(시속 149㎞)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59승 35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1승을 추가하며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은퇴)에 이어 두 번째로 MLB 60승 고지를 밟았다. 2013년 MLB 무대를 처음 밟은 뒤 8년 만이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 타자 DJ 러메이휴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턴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에런 저지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엔 게리 산체스, 에런 힉스, 루그네드 오도어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에 공 11개를 던졌는데, 이 중 10개가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3회초엔 더 적은 8개의 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히오 우르셸라를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클린트 프레이저를 1루수 뜬 공, 제이 브루스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5회 1사 후 힉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도어를 4-6-3 병살타로 유도했고, 6회엔 2사 후 주자 두 명을 출루시켰지만 스탠턴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직접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7회 들어 첫 실점했다. 산체스의 내야 땅볼을 3루수 비지오가 1루 악송구를 하며 실책을 범했다. 이어진 힉스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2,3루 위기에서 오도어를 2루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내야수 실책으로 인한 주자였기 때문에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토론토는 2회말 2점을 뽑아냈다. 2사 만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가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회말엔 랜덜 그리칙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고, 4회말 마커스 시미언의 솔로 홈런과 블라디미르 게리로 주니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5-0으로 도망갔다. 5회엔 라우디 텔레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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