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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덕분” 3월 ICT 수출액 174억 달러…10개월 연속 증가세

“반도체 덕분” 3월 ICT 수출액 174억 달러…10개월 연속 증가세

기사승인 2021. 04. 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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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ㅇㅇ
./ 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74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 나타냈다. 이는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휴대폰 부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주요 품목 수출액이 모두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를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1년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실적을 발표하고 1, 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같은 달 대비 수출액 중 역대 2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109억3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4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수출도 7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6억7000만달러보다 8.9% 증가했다. 1분기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한 13.6% 증가율을 기록해 역대 1분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은109억3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5.7% 늘었다.

반도체와 OLED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95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견조한 수요 등으로 메모리(61억2000만달러, 8.2%↑)와 시스템(29억달러, 9.3%↑)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도 OLED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1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바일 수요 확대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와 관련 부분품 수출 확대가 이어진 결과다. OLED는 지난해보다 32.9% 증가한 8억4000만달러를, 부분품은 8.7% 증가한 3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LCD는 8.5% 감소한 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은 완제품에서 감소했으나 카메라모듈 등 부분품에서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11억달러를 나타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보조기억장치(SSD 등 9억2000만달러, 7.6%↑)를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하며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82억2000만달러, 7.7%↑)과 미국(20억6000만달러, 4.1%↑), 유럽연합(11억1000만달러, 25.7%↑)이 증가하고 베트남(23억5000만달러, 3.8%↓), 일본(4억1000만달러, 1.8%↓)은 감소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9% 증가한 43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18억8000만달러, 17.4%↑), 전기장비(3억6000만달러, 11.3%↑) 등이 증가했고 컴퓨터·주변기기(1억4000만달러, 3.1%↓)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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