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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M과 미국 내 제2 배터리공장 짓는다...2조6000억 투입

LG, GM과 미국 내 제2 배터리공장 짓는다...2조6000억 투입

기사승인 2021. 04. 1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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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GM, LG와 테네시주에 제2 배터리공장 설립...23억달러 투입"
"제2 공장 배터리, GM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장착"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 제1 공장 이어 미국 내 제2 공장 설립
LG-GM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LG와 함께 23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입해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메리 바라 GM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19년 12월 5일 미 미시간주 GM 글로벌테크센터에서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LG화학 제공
미국의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LG와 함께 23억달러(2조6000억원)를 투입해 테네시주에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오는 16일 발표되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제2 배터리 공장은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23억달러는 GM과 LG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것과 비슷한 규모이다.

인사들은 제2 공장은 GM이 내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스프링힐 인근 공장에서 만들 크로스오버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장착할 배터리를 만들게 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테네시주 제2 공장이 언제 문을 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한 인사가 제2 공장 가동 전까지는 제1 공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드는 배터리를 캐딜락 리릭에 공급하는 기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제2 공장은 제1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와 다르고 더 효율적인 배터리 화학이 사용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제2공장에서는 LG화학이 여수 탄소나노튜브(CNT) 2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신소재인 CNT 등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 배터리업체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를 통해 다른 배터리 공장 실현 가능성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며 인사들은 GM과 LG가 테네시주 관리들과 제2 공장과 관련해 미리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GM은 지난 1월 28일 오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해 100% 재생에너지 사용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에 270억달러(30조1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그린 뉴딜’ 정책에 따라 친환경 산업을 장려하는 미국에서 2025년까지 5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총 2조원의 배상금을 받기로 하고 배터리 분쟁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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