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동시 가입…배터리업계 최초

LG에너지솔루션, RE100·EV100 동시 가입…배터리업계 최초

기사승인 2021. 04. 16. 08:1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RE100 트위터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RE100, EV100 동시가입을 언급한 RE100 위원회 트위터.
LG에너지솔루션이 전세계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RE100’과 ‘EV100’에 동시 가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되었다고 16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으로 비영리단체인 더클라이밋그룹와 협력해 2014년에 발족했다.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다.

현재 RE100은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참가로 300번째 가입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RE100위원회는 영국 현지에서 이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했다.

RE100의 가입 요건은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100% 전환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이를 20년 앞당긴 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폴란드 및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가동 중이며, 한국 오창 및 중국 남경 공장은 물론 신규 투자하는 공장을 포함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 가입도 진행했다. 동일 단체에서 진행하는 EV100은 2030년까지 기업 소유 및 임대 차량 중 3.5톤 이하 100%, 3.5~7.5톤 50%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캠페인이다.

올해 1월 기준 HP, DHL, IKEA 등 96개의 기업이 가입되어 있으며,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친환경 전문 기업으로서 세계적인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RE100, EV100 가입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단순 배터리 제조 기업을 넘어 후세대에게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기업으로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최근 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에 힘입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고객 및 투자자의 기후변화 대응 요구 증대로 RE100, EV100 참여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매년 전세계 GDP의 0.3~0.4%인 약 3000억~4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자금이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투자될 전망이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핵심 제품”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되고, 전기차 확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