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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적 개선 구간 진입…기업가치 재고 기대”

“현대모비스, 실적 개선 구간 진입…기업가치 재고 기대”

기사승인 2021. 04. 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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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개선 구간 진입, 아이오닉5·EV6 등 전기차 출시에 따른 전동화 사업 성장세 확대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9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6062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81% 개선된 63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6236억원 대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듈 부문 추정 매출액은 21.1% 증가한 7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79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공장 부진에도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물량 증가, 제품 Mix 개선으로 인한 대당 매출액 증가, 전동화 매출 성장 등이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A·S 부문 매출액은 3% 감소한 1조8300억원, 영업이익은 9.4% 하락한 4083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 유럽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봉쇄 여파, 코로나19로 인한 현대·기아 해외 운행대수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간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가 온전히 매출로 시현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산업이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로 전환이 가속화되며 점차 투자회수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부터 성장이 본격화되는 전동화 사업의 수익성 개선 시 이런 기대감이 확산되며 모듈 부문의 가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동화 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2020년 11%에서 2021년 15%, 2022년 20%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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