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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0.08%↑, 전세 0.04%↑…재건축 ‘급등’

서울 아파트 매매 0.08%↑, 전세 0.04%↑…재건축 ‘급등’

기사승인 2021. 04.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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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규제완화 공약에 재건축 시장 상승 주도
매매전세
지난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3주 연속 주춤했던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03%p 커진 0.08% 상승을 기록했다. 전주까지 잠잠했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상승폭이 크게 확대(0.03%→0.18%)했다.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다.

서울 도봉,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사업 기대감에 양천, 송파도 변동률 상위 지역에 합류했다. △도봉(0.20%) △노원(0.16%) △양천(0.16%) △용산(0.13%) △구로(0.12%) △송파(0.12%) △마포(0.09%)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이 0.07%, 신도시가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교통호재 기대감으로 수요가 유입된 평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평촌(0.14%) △중동(0.06%) △일산(0.04%) △산본(0.04%) △분당(0.03%)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시흥(0.27%) △안양(0.18%) △인천(0.12%) △부천(0.10%) △용인(0.09%) △수원(0.08%) △구리(0.05%) △안산(0.05%) △이천(0.05%) △고양(0.04%)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4% 올랐다. 경기·인천은 0.04%, 신도시는 0.02% 상승했다. 올해 들어 입주물량이 많은 일부 지역들을 중심으로 약세 전환했던 전세가격 흐름이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온 분위기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동구 외에 떨어진 지역이 없었다. 또한 강동도 하락폭이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3%로 축소됐다. △구로(0.17%) △동대문(0.13%) △서대문(0.13%) △마포(0.11%) △강북(0.09%) △은평(0.09%) △성동(0.08%) △영등포(0.07%) △용산(0.07%) △중구(0.07%)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 주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후 재건축 규제완화 공약으로 매매가격에 반영되는 분위기”라며 “민간 주도 재건축사업을 선호하는 강남권(압구정, 잠실, 대치 등)과 양천구 목동, 영등포구 여의도 등에서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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