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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731명, 일주일만에 다시 700명대…백신 1차접종 누적 177만1407명

신규확진 731명, 일주일만에 다시 700명대…백신 1차접종 누적 177만1407명

기사승인 2021. 04. 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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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시작
아시아투데이 정재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다시 700명대로 급증했다. 전날보다 200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지난 14일(731명) 이후 1주일 만에 700명대를 기록했다. 평일 대비 검사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앞선 유행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전국 곳곳에서 중소 규모의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의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정부는 현재까지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592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9명)보다 182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의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692명, 해외유입 39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확진자는 전날(529명)보다 대폭 증가해 700명에 달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지난 14일(714명) 이후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225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총 449명으로 64.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0명, 울산 39명, 부산 33명, 대구 25명, 충북 19명, 광주·대전 각 17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 8명, 충남 7명, 제주 6명, 전남 2명, 세종 1명 등 총 243명으로 35.1%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음식점, 급식실, 계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공공기관 및 은평구 음식점(누적 17명), 경기 김포시 대학교(10명), 광명시 중학교 급식실(11명), 성남시 계모임(13명) 등에서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116명으로 전날(109명)보다 7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80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6%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후 54일간 전 국민의 3%를 조금 넘는 사람이 1차 접종을 마쳤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13만228명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77만140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3.41%다.

추진단은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138건”이라고 밝혔다. 이 중 사망 신고 사례가 2명 늘었으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다.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4건 추가됐다. 4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경련과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이 새로 신고됐다. 2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추후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월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2533건이 됐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1338건으로 전체 신고의 90.4%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현재까지 1195건(9.5%)이다. 이는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109만3174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67만8233명)보다 더 많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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