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부동산 부정과 비리를 철저하게 바로잡고, 주택가격 안정과 공급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 공직자들의 처신에 대해 국민들이 큰 실망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더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지난 3월 공공기관 임직원과 공무원들의 땅·부동산 투기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 근절방안을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그는 “백신접종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 철저히 할 것”이라며 “긴급한 치료비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단 포부를 밝히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거리가 줄어든 노동자들에게 국가가 나서 마땅한 보상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