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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대통령 4주년 연설에 “정신승리…‘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나라’ 됐다”

원희룡, 文대통령 4주년 연설에 “정신승리…‘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나라’ 됐다”

기사승인 2021. 05.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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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후진국 현실 외면한 채 방역모범국가 타령"
"백신 공급 차질, 대통령 직무유기로 구상권 청구 대상"
원희룡 제주도지사4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병화 기자photolbh@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1일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가 아니라 ‘다시는 경험하기 싫은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4주년 연설에서 정책방향을 수정하겠다는 이야기는 물론 없으리라고 예상했지만 이렇게 자화자찬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백신후진국이란 현실은 외면하고 아직도 방역모범국가 타령만 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니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황당한 발언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백신 공급 차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백신공급이 늦어져 우리 자영업자의 영업이 정상화되지 못하는데 대한 미안함이 없다”며 “대통령의 직무유기로 구상권 청구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인사검증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며 너무나 장황하게 변호하고는 자신들의 과거발언은 잊은 채 청문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내로남불의 탑을 한 층 더 쌓았다”며 “현재가 아니라 미래로 평가받겠다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이어 문 대통령도 역사에 평가를 받겠다는 말로 정신승리의 다짐을 하면서 연설을 마무리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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