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순한 맛 예능이 뜬다!...‘손현주의 간이역’ ‘바퀴달린 집2’ 시청률 상승

순한 맛 예능이 뜬다!...‘손현주의 간이역’ ‘바퀴달린 집2’ 시청률 상승

기사승인 2021. 05. 12. 11: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손현주의 간이역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김준현(왼쪽부터)·손현주·임지연이 전국 257개의 간이역을 찾아다니는 내용의 예능 프로그램이다/제공=MBC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힐링을 강조한 예능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방송중인 MBC ‘손현주의 간이역’은 명예 역무원이 된 연예인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257개의 간이역을 찾아다닌다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당초 10부작으로 편성됐으나, 호평이 이어지면서 회차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30년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에 도전한 손현주는 역장으로 변신해 김준현·임지연과 팀을 이뤘다. 승차권 발권 업무 등 업무 대부분에 서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연예계 동료들의 지원 사격도 인기에 힘을 보탰다. 유해진·김상호·라미란·최민호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주변 관광지와 맛집 등을 소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왔다.

바퀴 달린집2
성동일·김희원·임시완이 ‘바퀴 달린 집’ 시즌2‘로 돌아왔다/제공=tvN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6월 첫 공개 후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즌2는 지난달 9일 겨울 여행으로 시작을 알렸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하차한 시즌1의 여진구 대신, 임시완이 합류해 기존의 성동일·김희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평소 예능 나들이가 잦지 않은 배두나·공효진·오정세·김동욱 등이 초대손님으로 나와, 편안하면서도 진솔한 내용의 대화로 시청률에 일조했다. 또 배부르면 자고 배고프면 밥을 먹는 등 의식의 흐름대로 여행을 즐기는 성동일과 김희원의 ‘아재스러운’ 매력이 웃음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한 방송 관계자는 “완벽하게 갖춰진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는 연예인들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은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이 길어지면서 일상의 자유가 사라진 지금, 시청자들은 공감대와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에 끌린다”면서 “‘손현주의 간이역’과 ‘바퀴 달린 집’은 서툴고 느리지만 출연자들의 시선을 따라 함께 여행하고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