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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분기 매출 1400억원…전분기대비 770% 성장

SK바이오팜 1분기 매출 1400억원…전분기대비 770% 성장

기사승인 2021. 05. 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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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65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기간 세전이익은 1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유럽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에 이전 파트너사 아벨 테라퓨틱스 지분 12%를 매각하면서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1억1000만달러 유입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770% 증가한 1400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 CI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미국 출시 시점이 지난해 5월인 점을 고려해 직전 분기 매출과 비교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1분기 대비 3464% 늘어난 수치로, 순이익은 129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에만 1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분기 미국 처방 수는 전분기보다 33% 증가한 1만4859건으로, 최근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시점 처방 수를 92% 상회하는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매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치료범위)을 전신발작(PGTC)으로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하고 있다”며 “또 희귀 소아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의 임상 1b 및 2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아울러 항암신약 개발 및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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