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0)의 소속 팀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일본 출신 1루수 쓰쓰고 요시토모(30)를 결국 방출했다.
탬파베이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쓰쓰고의 양도 지명을 발표했다. 쓰쓰고는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
2019년 12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탬파베이와 2년간 1200만 달러(약 134억원)에 계약한 쓰쓰고는 지난 시즌 51경기에서 타율 0.197, 8홈런, 24타점에 그쳤고, 올해도 26경기에서 타율 0.167, 5타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은 한 개도 생산하지 못했고, 삼진은 27개나 당했다.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당초 탬파베이는 쓰쓰고를 마이너리그로 보내 재기 기회를 주려고 했다”며 “그러나 계약 당시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어 어쩔 수 없이 양도 지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