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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시민 70% 백신접종 목표”…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10월까지 시민 70% 백신접종 목표”…서울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

기사승인 2021. 05. 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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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음주·취식 자제
백신 접종 준비
서울시가 오는 10월까지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에 속도를 낸다. /연합
서울시가 오는 10월까지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내놨다. 또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취식과 음주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동시에 여름철 재해·안전사고로부터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 간 이 같은 내용의 ‘2021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4~6월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우선 접종하고, 7~10월은 18세 이상 60세 미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도 추가 확보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작년 겨울 대비 190%,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150% 증가한 규모의 병상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대중교통은 감염병 방역체계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을 유지하고 지하철 역사 내 소독을 철저히 하는 동시에 전동차 공기 개선장치 376대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취식과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조기귀가 하도록 계도하는 거리두기 안전문화캠페인이 진행된다.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책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쪽방촌 주민 전용 무더위쉼터 13개소와 서울역, 남대문 쪽방촌 부근 야외 무더위쉼터 2개소를 운영한다. 거리 노숙인을 위해서는 무더위쉼터 11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또 여름철 풍·수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된다.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호우 예비특보 발동 시 부터 하천 진출입시설 1231개소를 즉시 차단한다. 차단 시설 사각지대 구간에는 민관 합동 ‘하천 순찰단’ 500여 명이 27개 하천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공사장, 교통·상수도·도로시설물 등 재난취약시설과 휴가철 시민의 안전한 여가를 위해 야영장, 공연장 등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황보연 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코로나19 감염병과 여름철 폭염·폭우 등으로부터 시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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