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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린 ‘세월호 특검’…이현주 특검 “증거 따라가면 진실에 도달”

닻 올린 ‘세월호 특검’…이현주 특검 “증거 따라가면 진실에 도달”

기사승인 2021. 05. 1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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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등 수사…검사 5명 파견으로 진용 갖춰
이 특검 "특별수사 등 경험 풍부한 검사로 꾸려…포렌식 전문가로 수사관 구성"
[포토] 세월호 특검 현판 마친 이현주 특별검사
이현주 4·16 세월호 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빌딩에서 열린 세월호 특검 사무소 현판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사무국장 홍석표, 특별검사보 서중희, 특별검사보 주진철, 특별검사 이현주./송의주 기자
이현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는 “증거가 가리키는 데로 따라가다 보면 진실에 도달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13일 서울 삼성동에 마련된 세월호 특검 사무실의 현판식에서 “세월호 참사의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났지만, 그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그 반증이 참사의 증거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우리 특검의 존재”라고 강조했다.

특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할 방침이다. 그는 “폐쇄회로(CC)TV 조작 의혹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이라며 “수사를 해보고 필요하면 (수사기간을) 연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특검은 이날부터 60일간 수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할 수 있다. 지난달 서중희·주진철 특별검사보가 임명된 데 이어 검사 5명도 파견받는 등 수사팀 구성도 마무리했다.

이 특검은 “특별 수사나 첨단범죄 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로 꾸려졌다”며 “공정성에 시비가 생기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에서 활동했던 검사들은 배제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관은 정원인 30명을 모두 채우지 않았지만, CCTV 조작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포렌식(데이터복구) 전문가로 구성됐다. 특검은 세월호 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과 세월호의 블랙박스 격인 DVR(CCTV 저장장치) 본체 수거 과정 의혹, DVR 관련 청와대를 비롯한 당시 정부 대응의 적정성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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