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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1분기 영업익 5716억…전년比 32.8%↑

한국전력공사, 1분기 영업익 5716억…전년比 32.8%↑

기사승인 2021. 05.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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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비 및 전력구입비 감소 등 영향
한국전력공사CI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16억원으로 전년 동기(4306억원) 대비 32.8%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15조 753억원으로 0.1% 감소했다.

지난해 낮은 연료가격 영향이 시차를 두고 연료비에 반영돼 1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1분기에는 수요증가로 인한 전력판매량이 2.5% 늘었으나, 원가연계형 요금제 시행으로 전기판매수익은 267억원 감소했다.

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량 증가에도 자회사 연료비 감소로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7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연료비의 경우 유가·석탄가 하락, 상한 제약에 따른 화력 발전의 석탄이용률 감소가 주요인으로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1921억원 줄었고, 전력구입비는 연료가 하락 영향으로 구입 단가는 하락했으나,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량이 6.9%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794억원 증가했다.

송배전선로 신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배출권 무상할당량 추가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감소, 수선유지비 감소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1461억원 줄었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환율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고강도 경영효율화를 통한 전력공급비용 증가를 억제, 전기요금 인상요인 최소화를 통한 적정수준의 이익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판매량 1kWh당 전력공급비용 증가율을 2024년까지 연간 3% 이내로 관리하고, 자체 ‘전력공급비용 TF’를 구성하여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 확대, 탄소중립 이행 등을 위해 망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저탄소·친환경 중심 해외사업 개발, 신재생 투자확대를 위한 자금조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 신임 사장으로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선임된다. 한전은 오는 28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승일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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