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광양 3개市, 코로나19 공동대응…“진정 안될시 거리두기 재격상”

기사승인 2021. 05. 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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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市 공무원 3일간 재택근무
확산추세 진정되지 않을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 검토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市 동시 추진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코로나19 확산 공동대응 나서
14일 오전 전남 동부권 3개시 시장·부시장들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여수·순천·광양시 3개시 행정협의회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세로 사회적거리두기 2딘계로 격상한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시 행정협의회는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공동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공동 브리핑은 최근 전남 동부권의 유흥주점 및 나이트클럽 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현 상황의 엄중함을 함께 인식하고 동일생활권으로 연결돼 있는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대응을 위한 대응 차원에서 실시했다.

이날 3개시 시장 및 부시장은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유흥업소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 지역 업소 방문 자제, 유증상자 선제 검사 등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3개시 광역 시내버스는 매 회차 운행 종료 후 차량방역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고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개시 공무원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특히 “앞으로 3市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며,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市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이 불편하고 생업에 제약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지역 방문 자제 및 개인방역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86년부터 이어온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현재까지 총 32회 정기회의를 통해 광양만권 3개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6일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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