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임혜숙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 “선도 국가 도약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임혜숙 첫 여성 과기정통부 장관 “선도 국가 도약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기사승인 2021. 05. 14. 15: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임 장관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을 위해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14일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앞선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자독식(First-mover takes all)의 세계”라며 “그간의 정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들을 빠르게 축적해 나가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조화된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신임 장관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정보통신 행정을 책임지는 최초의 여성 장관으로 취임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입니다만 엄청난 무게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부여한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개척하는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우주 개발, 바이오 기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 등 최근의 과제들은 어느 것 하나 기술혁신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들 분야에 도전적이고도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과학기술과 ICT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전반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 우수한 인력이 이공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석·박사급 연구원, 박사후 연구원 등, 고급 인재로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해 나가야 하겠다”며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경제 가속화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인재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우수한 인재가 산업계에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인재수요에도 불구하고 여성과학기술인이 임신·출산, 육아, 돌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이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많은 여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력단절 문제 해소를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 확대와 연구현장의 인식개선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며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기술로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나타날 수 있는 그늘과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손질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미리미리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 신임 장관은 “앞으로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중심행정, 국민들께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적극행정, 다양한 주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소통행정,부처간, 그리고 국제적으로 협력하는 협력행정, 신뢰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신뢰행정을 구현해 나가고 싶다”며 “우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성원 한분 한분이 각자의 임무와 역할에 보다 편안하게 집중하고 활기차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조화를 이루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이끌어나가는 과학, 정보통신기술 정책이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