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티루카(야광축) 적조로 판명.
무해성이지만 밀도가 높아져 사멸시 암모니아 발생
| 20210514_134432 | 0 | 14일 경북 울릉군 북면 해상에서 발생한 적조. /제공=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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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울릉군 해상에서 적조가 관측됐다.
울릉군에 따르면 북면 섬목터널 인근 조하대에 무해성 적조 생물인 녹티루카가 관측됐다.
주민 A씨는 “유독 이 지역에서만 물 속에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 것처럼 붉고 탁한 물이 강물처럼 퍼져 있어 이상스럽고 놀라웠다”고 본보에 제보했다.
국내서 발생하는 적조는 수산 피해의 유무에 따라 유해성과 무해성으로 분류된다.
이번 관측된 녹티루카(야광충)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철을 제외한 전 계절에 걸쳐 출현하는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양식장 및 어패류에 피해를 주지 않는 무해성 적조이지만 밀도가 높아져 사멸 시 암모니아가 발생하므로 주의 깊은 예찰이 필요하다.
조성철 경북어업기술센터 울릉지소장은 “녹티루카는 적조로 분류되며 갑자기 따듯하거나 일조량이 많으면 발생했다가 야간에나 찬바람이 불면 사라지곤 한다”며 “ 혹시 모를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