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1245억원…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

기사승인 2021. 05. 14. 16: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dddddd
대한항공 1분기 실적 추이 /제공 =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지속에도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화물 수송 극대화와 순환휴업 실시 등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14일 대한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124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여객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24% 감소한 1조749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달성한 실적이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1조 353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수송을 이용한 항공화물 공급은 줄었으나,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화물전용 여객기 운항 및 좌석장탈 여객기 투입 등으로 공급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항공화물 수요도 증가 추세다. 2분기 화물사업은 여객기 벨리 공급 부족, 국제 무역 회복세 전망, 해운 물류 적체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까지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

다만, 1분기 여객사업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 영향이 지속됨에 따라 수요 부진 추세가 이어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 같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귀국·출장 목적 전세기 편성, 무착륙 관광 비행 운영 등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화물노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유 기재를 유연하게 활용해 타 항공사들의 점진적인 공급 확대 및 해운 물류 수송 개선 등이 예상되는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객사업은 주요 취항국 별 입국 제한 정책,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등 향후 국제여객 수요 회복에 미치는 요인 및 추세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여권, 트래블 버블 등 항공여행 환경 변화에도 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내식사업부 매각, 유상증자 및 차입 등으로 약 3조 35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실시한 유상증자를 통해 3조3000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340%포인트 감소한 294%로 재무안정성이 회복됐다. 서울 송현동 부지 등 비업무용 자산 매각도 올해 안으로 완료해 선제적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