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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블랜드, 유러피언투어 478번째 출전서 첫 승 감격

리처드 블랜드, 유러피언투어 478번째 출전서 첫 승 감격

기사승인 2021. 05. 1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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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EUROPEAN/ <YONHAP NO-0631> (Action Images via Reuters)
라처드 블랜드가 16일(한국시간) 영국 서턴 콜드필드 더 벨프리(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블랜드는 자신의 투어 478번째 대회 만에 개인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터연합
영국 출신의 노장 골퍼 리처드 블랜드(48)가 프로 데뷔 25년만이자 478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블랜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서턴 콜드필드 더 벨프리(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브리티시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귀도 미글리오지(24·이탈리아)와 공동선두로 대회를 마쳤다. 연장전에서 블랜드는 파를 기록했고 미글리오지는 파 퍼트에 실패하며 블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첫 우승이다.

블랜드는 1996년 데뷔해 올해 프로 25년 차를 맞았다. 이번 브리티시 마스터스가 자신의 478번째 유러피언투어 대회였다. 유럽 2부 투어인 챌린지 투어에서 2001년 거둔 1승 외엔 우승 경력이 전무했다.

이번 대회 연장전에서 만난 미글리오지는 1997년생으로 나이가 자신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이미 유러피언투어 2승 경력을 쌓은 선수였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73년 3월 2일생인 블랜드는 유러피언투어 역대 최고령의 나이에 첫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2018년엔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잃기도 했던 블랜드는 “46세에 챌린지 투어에 다시 내려가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며 “올해 500회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겠다. 이번 우승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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