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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이재용 사면 긍정적으로 검토 해야”

이광재 “이재용 사면 긍정적으로 검토 해야”

기사승인 2021. 05. 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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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잠룡 이광재 의원이 16일 이재용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연합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백신 문제와 반도체는 세계 기술 경쟁의 정점에 서 있다”며 “이 부회장이 형기를 마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의 대선 잠룡 중 이 같은 주장을 한 인사는 이 의원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4일 이원욱 민주당 의원도 “반도체 수급 상황과 미국에 대한 투자 등을 볼 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이 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고 아주 강력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여당 내에서도 점차 ‘이재용 사면’에 대해 긍정 기류가 돌고 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초까지만해도 ‘이재용 사면’에 완강히 부인했지만 지난 10일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판단하겠다”며 사면론에 여지를 열어둔 것과 맞물려 여권 내 기류가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일반적으로 기업인이나 정치인들에게 해당되는 사면은 ‘특별사면’이다. 특별사면은 형을 선고받은 자를 대상으로만 이뤄지며 사면을 위해선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통령에게 상신해야 한다. 즉 대통령이 ‘이재용 사면’에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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