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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난 산다라박 “인생 3막 설레…2NE1 12주년 축하해”

YG 떠난 산다라박 “인생 3막 설레…2NE1 12주년 축하해”

기사승인 2021. 05. 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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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김현우 기자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17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전했다.

17일 산다라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NE1 활동 당시의 사진을 올리며 "2004년 의지할 곳 없는 낯선 한국에 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케어해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준, 가족이자 고향, 집 또 안정감, 그냥 나의 전부가 되어준 YG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 한다"고 적었다.

산다라박은 "그저 멋진 선배들의 힙한 모습을 보고 반해버려서, 그리고 'yg family'라는 그저 동료뿐만이 아닌 가족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회사와 함께 성장한 시간이 벌써 17년"이라며 "너무 많은 경험들, 멤버들과 무대까지!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꿈 같은 시절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그런 2NE1이 해체됐을 땐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면서 "그 이후 5년 동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5년은 나에게 큰 자산이 되었고 지금의 긍정적인 모습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그러나 언제나 내 안의 바람은 무대 위에 있는 내 모습이었다"면서 "그 모습을 꼭 보여드리는 것이 그동안 변치 않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나의 블랙잭들, 그리고 소중한 팬들을 위한 볻바이자,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변한적 없는 나의 꿈이기 때문"이라고 무대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어찌 보면 안정적인 모습보다는 도전이 될 수 있는 나의 인생3 막이 그 어느 때보다도 설렌다"면서 "이별은 언제나 가장 힘든 일이다. 그럼에도 원하는 꿈을 위해, 또 그 꿈을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큰 결정을 한다"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너무 보고싶은 사랑하는 나의 2NE1 멤버들 꾸준히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 바라고, 언젠가는 따로 또 함께하길 기도한다. 12주년 축하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14일 "당사와 산다라박의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며 "17년간 특별한 믿음과 애정으로 YG와 함께해준 산다라박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밝혔다.

산다라박은 2004년부터 YG와 인연을 맺은 뒤 2009년 투애니원 멤버로 데뷔했다. 2016년 투애니원이 해체된 이후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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