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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Q 영업손실 847억원…“판매 감소에도 적자폭 줄여”

쌍용차, 1Q 영업손실 847억원…“판매 감소에도 적자폭 줄여”

기사승인 2021. 05. 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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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_뉴_렉스턴_스포츠_칸_정측면
더 뉴 렉스턴 스포츠 칸./제공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업 회생절차 돌입에 따른 부품 협력사의 납품 중단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등 자구 노력 효과로 영업손실을 소폭 개선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판매 1만8619대, 매출 5358억원,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실 86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판매는 지난 2월 14일간의 생산 중단 영향으로 전년 대비 22.9%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 출시된 더 뉴 렉스턴의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매출은 17.5% 감소에 그쳤다.

특히 수출은 올해 들어 회복세를 타고 있으나, 휴업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인해 수출 오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손익실적은 20%가 넘는 판매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복지 중단 등 자구노력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봤다.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4%정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했던 전년 동기 1935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86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신모델 출시와 함께 대기 수요가 많이 밀려 있는 만큼 쌍용차는 생산차질 방지를 위해 협력사들과의 협력은 물론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티볼리 스페셜 모델 등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2022 티볼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며 신 모델 출시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큰 호응 얻고 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정상적인 라인 가동 통해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2019년 말부터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강도 높은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으며, 복리후생 중단 및 임금 20% 삭감 등을 통해 매년 1200억원 상당의 인건비성 비용을 절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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