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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600명대…정은경 “일상 방역관리 필요한 시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째 600명대…정은경 “일상 방역관리 필요한 시점”

기사승인 2021. 05. 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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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 "변이 바이러스 증가 등 안심할 수 있는 상황 아냐"
AZ 백신 106만8000회분 출하…화이자 백신 추가분은 19일 도착
정은경 청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 1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전문가 초청 ‘안전한 예방접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을 지나면서도 누그러지지 않으며 사흘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일상에서 더욱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매일 500명대 후반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확인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은 “소규모의 가족, 지인, 직장 (등을 통한) 감염이 지속하고 있어 일상생활 속 방역 관리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국에서 일상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방역당국 또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어 누적 13만2290명을 기록했다.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이전만큼 감소하지 않았다. 직전 3주간 휴일 확진자는 400명대 중후반(499·488·463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120명 이상이 늘어난 모양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903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51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 5건은 모두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됐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등 백신 물량 수급에 일시적인 불균형이 발생했고, 위탁 의료기관 상당수가 일요일에 문을 닫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한 주 전 일요일인 지난 9일에도 1차 신규 접종자는 3명에 그쳤다.

국내 1차 백신 누적 접종자는 373만3806명으로 전체 인구(5134만9116명) 대비 7.3%이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는 누적 94만345명이다.

한편 106만8000회분(53만4000명분)의 AZ 백신이 이날 오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됐다. 이번 공급분은 정부가 AZ와 직접 구매계약을 체결해 확보한 물량의 일부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은 백신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도 오는 19일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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