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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베트남 지분 현지기업에 매각…“2025년 내 10여점 출점”

이마트, 베트남 지분 현지기업에 매각…“2025년 내 10여점 출점”

기사승인 2021. 05. 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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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와 전략적 제휴로 프랜차이즈 전환
이마트
이마트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베트남 사업을 진척시키기 위해 베트남 이마트 지분을 현지 유통업체 ‘타코(THACO)’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 매각이 아닌 사업 제휴 방식으로 이마트는 이를 통해 베트남 내 점포 숫자를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이마트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마트는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이마트 지분 매각의 건’을 의결했다.

이마트 측은 “전략적 사업 구조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제휴는 타코가 이마트 베트남 지분 100%를 인수한 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전환하는 그림이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로 베트남 내 이마트 점포 출점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와 타코는 오는 2025년까지 10여개 이상 점포를 추가 출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휴로 베트남 내 점포 출점이 진행되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현재 베트남 고밥점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 기업 상품은 2015년 170여종에서 지난해 1200여종으로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타코와의 전략적 제휴로 베트남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마트는 베트남 점포 통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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