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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들 실적 자신감? ‘7만전자 줍줍’

삼성전자 임원들 실적 자신감? ‘7만전자 줍줍’

기사승인 2021. 05. 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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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10여명 5월들어 열심히 7만전자 '줍줍'
지난달 김기남 부회장 1만주 매입 이후 CEO부터 상무까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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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서초사옥 전경/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임원 10여명이 이달에만 회사 주식 2만4057주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 밑으로 내려오자 빠르게 ‘7층’에 입주한 이들도 적지 않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1일 회사 주식 1만주를 매입한 이후 10여 명의 임원들이 뒤따라 회사 주식 2만4057주를 사들였다.

김기남 부회장은 지난달 1만주를 매입하면서 총 21만주의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최윤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가 각각 5000주를 매입했다. 노 사장과 최 사장의 취득 단가는 8만1700원이었다. 고재필 삼성전자 인사팀 상무는 지난 4일 3700주를, 조필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전무는 지난 3일 970주를 8만원대에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12일부터는 7명의 임원들이 차례로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김태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2일과 17일 2500주를 매입했고, 정인호 지원팀 상무는 이달들어 258주를 매입했다. 이길호 삼성전자 대외협력팀 전무는 13, 14, 17일에 보통주와 우선주를 280주 매입했다.

김용관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은 지난 12일 1250주를 매입해 4600주를 모았다. 김형재 삼성전자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팀 상무는 전날 500주를 매입했다. 김 상무의 취득 단가는 7만8600원이다. 하혜승 삼성전자 엔터프라이즈 영업혁신그룹 전무는 지난 13일 1000주를 매입해 3600주를 보유했다. 반효동 삼성전자 DS부문 D램 PA팀 상무는 지난 14일과 17일 세차례에 걸쳐 3000주를 매입했다. 반 상무 역시 ‘8만전자’가 깨지자 3000주를 사들였다.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입은 향후 실적 자신감의 표현으로 여겨지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2분기 DS부문 호실적이 점쳐진다.

한편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지분율 1% 이하)는 지난 3월 말 기준 400만명에 육박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1분기에만 삼성전자 주식 1억8507만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이 1억1247만주, 외국인이 7602만주 팔아치운 주식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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