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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당 대표 ‘이준석’ 대선 승리까지 당내 갈등보합·야권대통합 ‘과제 산적’

국힘 신임 당 대표 ‘이준석’ 대선 승리까지 당내 갈등보합·야권대통합 ‘과제 산적’

기사승인 2021. 06. 1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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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43.82% 나경원 37.14% 주호영 14.02% 조경태 2.81% 홍문표 2.22%
"우리 지상과제는 대선 승리…문 정부 심판하겠다"
최고위원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선출
청년최고위원 김용태 선출
이준석 신임 대표2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왼쪽)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선출됐다. 헌정 사상 최초의 30대 원내 교섭단체 대표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43.82%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됐다. 당원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로 나경원 후보가 37.14%, 주호영 후보는 14.02%를 득표했고 조경태 후보와 홍문표 후보는 각각 2.81%와 2.22%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가 선출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김용태 광명 당협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 정권교체를 목표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대선 정국을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내년 정권 교체를 향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상호 간의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 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맞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심판을 위해서는 변화하고 자강해서 우리가 더욱더 매력적인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제가 가장 먼저 추진할 변화는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의 구체적인 설계와 토론배틀, 연설대전을 통한 대변인단의 공개경쟁선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바뀌어서 승리할 것”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과정에 동참해 관성과 고정관념을 깨달라. 그러면 세상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승리까지 당내 갈등보합·야권대통합 ‘과제 산적’

4·15 총선 참패로 공중 분해됐던 지도부는 이날 이 대표 당선으로 정식 재건됐다. 이 대표는 이제 김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3월까지 정권교체를 위한 본격 대선레이스 궤도에 오른다. 이 대표가 이끄는 새 지도부는 당내 ‘갈등보합’·‘야권대통합’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우선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생겨난 갈등과 분열을 수습하고, 당내에 분산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내는 과제가 이 대표가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다.

야권 통합은 내년 3월 안정적인 대권레이스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화두로 꼽힌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홍준표 의원 등 당 밖의 대권 후보자들을 당내로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주자들의 영입 등을 통해 지지층을 최대로 결집했을 때만 비로소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당 대표·김 원내대표가 이끄는 새로운 지도부가 어떤 케미를 보여주며 내년 3월 대권레이스를 승리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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