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라이덴 랭킹 진입…대전·충청 사립대 중 유일

기사승인 2021. 06. 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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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학교 전경
순천향대학교는 논문의 질을 평가하는 세계대학평가 ‘2021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 신규 진입해 그동안 쌓아온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최근 4년(2016~2019년)동안 국제 논문을 8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해 전 세계 총 1225개 대학이 평가를 받았다.

이 중 국내대학은 46개교로 순천향대는 올해 순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으며 대전·충청지역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다.

순천향대는 평가 기간 동안 총 1377편의 논문을 발표해 이 중 피인용도 상위 10% 논문은 4.8%로 조사됐다.

이 같은 성과는 연구역량을 키우기 위한 대학의 노력과 교수 및 연구진들의 열정이 뒷받침되어 가능했다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대학은 2015년 대사질환, 줄기세포 등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중개 의생명 연구기관인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을 설립,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2021 라이덴 랭킹 세계 8위), 일본 동경대 의과학연구소 등 우수 국내외 연구기관과 활발한 연구협력과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갔다.

또 순천향 의과대학 및 전국 4개 부속병원과 협력해 충남의 바이오메디컬 허브의 중심으로서 임상·보건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췄다.

그 결과 최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 순위(Impact Rankings 2021)에서 건강·웰빙분야 국내 1위·세계 50위 및 종합순위 국내 6위·세계 200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인 ‘BK21 FOUR’에서 수도권 제외 전국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5개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교육 및 연구부문에서의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김승우 총장 취임 후에는 연구처를 새롭게 신설하며 연계 연구 활성화를 통한 미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중견 연구자와 신진연구자 간의 멘토-멘티 결연을 통한 연구 멘토링,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월별 세미나 개최 등 연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에 있다.

또한, 연구자들을 위한 행정 제도 개선 및 정책 개발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연구자 행정부담 감소를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성과 분석·활용 및 고도화, 연구자 포트폴리오 활용을 위한 RIMS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연구윤리 모니터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우 총장은 “순천향대는 앞으로도 바이오메디컬 및 IT 융합 기술과 인문사회 분야와의 연계연구 활성화를 통해 순천향대가 실용융합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연구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도록 교육과정과 환경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네트워크 공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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