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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언더커버’ 지진희 “아들역의 유선호, 대단한 친구”

[인터뷰] ‘언더커버’ 지진희 “아들역의 유선호, 대단한 친구”

기사승인 2021. 06. 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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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지진희가 아들을 연기한 유선호를 칭찬했다./제공=이끌엔터테인먼트
‘언더커버’ 지진희가 아들을 연기한 유선호를 칭찬했다.

지진희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언더커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하다. 시청률이 나오기 어려운 시간대였음에도 5%대까지 나와서 만족스럽기도 하다. 다만 시청자들이 많이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아쉽기도 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종영된 ‘언더커버’는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지진희)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영국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

지진희가 연기한 한정현은 안전기획부 요원이었던 과거를 숨기고 아내 최연수와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인물이었다. 김현주와는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2004), ‘애인있어요’(2015)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기도 했다. 함께 작업해온 시간들로 쌓여진 신뢰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지진희는 “그간의 작품과 다른 장르여서 다시 호흡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다음엔 사극이나 코믹 장르라면 다시 호흡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정현의 아들 한승구는 가수 겸 배우 유선호가 연기했다. 지진희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인물을 무사히 해낸 유선호에게 무한한 칭찬을 보냈다. 지진희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준비를 철저히 해오더라. 그런 부분에선 존경스러운 마음도 들었다”며 “사실 저 같으면 그 역할을 못했을 것 같다. 너무 어렵고, 감당하기도 버거웠을 텐데 끝가지 잘해내준 게 대단하다. 연기에 대한 애착도 크더라. 현장에서 많은 질문을 했고 더 알아가려는 게 있더라. 뭘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꾸준한 작품 출연과 다양한 직업군의 역할을 해온 지진희는 자신만의 매력을 ‘안정감’으로 꼽았다. 그는 “저는 아직 멜로를 많이 한다. 부러워 하는 배우가 많더라. 이게 부러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며 “사실 저는 50대이고 젊은 친구들도 많은데 팬들이 왜 날 좋아할까 생각해봤다. 아무래도 안정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군대도 안 가도 되고 불안할 일이 없다. 일을 열심히 잘 하는 것만 관심이 있다. 그런 점이 팬들이 좋아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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