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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펠리페 6세 국왕 공식 환영식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마드리드 도착…펠리페 6세 국왕 공식 환영식

기사승인 2021. 06. 16.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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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시장, 문 대통령에 황금열쇠 전달
스페인 공식 환영식 참석한 문 대통령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마드리드 공동취재단·서울 이장원 기자 =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스페인이 처음으로 맞는 국빈이다.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은 마드리드 왕궁 행사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문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길을 안내하며 환영했다. 붉은 천으로 장식된 무대에 나란히 선 문 대통령과 펠리페6세 국왕 부부는 군악대가 애국가와 스페인 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지켜봤고, 국가 연주 중간에는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어 수도 마드리드의 시청을 방문했다. 시청 앞에서는 태극기와 스페인 국기, 응원 피켓을 든 교민들이 “사랑해요 대통령” 등을 외치며 환영했고, 문 대통령은 마르티네스 알메이다 시장의 안내를 받으며 건물 안으로 들어가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특히 알메이다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하며 “마드리드시의 문이 언제든 열려 있음을 뜻한다”면서 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 이틀째인 16일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코로나 극복 협력, 세관분야 협력 강화, 경제분야 협력 다변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 상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17일 영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유럽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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