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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주인에 성정 낙점… 인수가 1100억원

이스타항공 새주인에 성정 낙점… 인수가 1100억원

기사승인 2021. 06. 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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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까지 정밀실사를 진행
이스타항공
제공=이스타항공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 ㈜성정이 사실상 이스타항공의 새주인으로 낙점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성정은 이날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이스타항공 우선 매수권 행사 관련 공문을 받았다. 성정은 이르면 내일 법원에 매수권 행사 답변을 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성정에 우선 매수권을 부여한 뒤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방식의 매각을 진행해왔다. 이후 공개 입찰에서 쌍방울그룹이 단독 입찰하면서 2파전이 됐다.

성정은 쌍방울그룹의 입찰금액과 동일한 인수금액을 제시하며 이스타 항공을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조건부 투자 계약 당시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 금액은 1000억원 가량이며, 쌍방울그룹이 본입찰 때 제시한 인수금액은 11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한 금액이더라도 성정이 매수권 행사 의사를 밝히면 서울회생법원은 성정을 이스타항공 최종 인수자로 확정하게 된다. 법원에서 인수가 확정되면 성정은 다음달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해 정밀실사를 진행한 뒤 투자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경험이 없는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통해 골프·레저·숙박 등과 연계해 관광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청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업 등을 하고 있다. 관계사로는 27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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