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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 재편으로 새로운 변화 바람 불 것…목표가 11만5000원”

“삼성전자, 사업 재편으로 새로운 변화 바람 불 것…목표가 11만5000원”

기사승인 2021. 06.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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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삼성전자에 대해 5년 만 사업 재편으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원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했다”며 “이는 경쟁사인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률인 8.4%, 9.3% 대비 약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예상보다 더딘 파운드리 사업부문의 경쟁력 개선과 메모리 반도체 산업 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 축소 우려 등의 원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5년 만 사업 재편에 나선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전장사업부 팀장으로 이승욱 사업지원TF 부사장을 선임했다”며 “또 하만 보쉬 CEO 출신인 크리스찬 소봇카를 부문장으로 신규 임명하며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가 깊은 경영진을 포진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부품 산업은 대표적인 자본,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자본력과 숙련된 엔지니어가 필수적이다”며 “자본력을 갖추었다고 해도 산업에 대한 이해도, 통찰력이 없을 경우 개발, 양산 및 납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사업재편은 향후 전장부문의 사업성과를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대란 사태로 자동차 산업의 핵심이 내연기관 부품에서 반도체로 바뀌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란으로 완성차업체들과 차량용 반도체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협업은 강화될 것으로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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