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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연기’ 두고 진통 거듭…지도부, 일정 결정 보류

민주당, ‘경선 연기’ 두고 진통 거듭…지도부, 일정 결정 보류

기사승인 2021. 06. 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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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입장하는 송영길<YONHAP NO-345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8일 ‘경선 연기’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결국 매듭을 짓지 못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대표는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자고 했지만 의원들 66명의 연서로 이와 관련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가 있어 오늘은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낙연계와 정세균계, 친문계 의원 66명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경선일정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지도부에 제출했다. 송 대표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경선 일정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의원들의 반발을 고려해 결정을 일단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고 수석대변인은 “각 후보들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지도부가 수렴한 뒤에 의총 개최 여부 및 결론 도출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번 주말을 거쳐 여러 이야기를 듣고 방법과 내용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개최 여부는 이르면 19일, 늦어도 다음날 20일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는 경선 연기에 대해 각각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경선 일정 문제는 조속히 매듭짓는 게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늦어도 다음주 초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부가 주말에 결론을 내리고 22일이든 늦지않게 최대한 빨리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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