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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 우주기술센터 신설…미사일 지침 종료 발맞춰 우주개발 역량 강화

국과연, 우주기술센터 신설…미사일 지침 종료 발맞춰 우주개발 역량 강화

기사승인 2021. 06.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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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연구원·첨단과학기술연구원·시험연구원 등 3축 체제 개편
ADD 조직개편 참고자료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국방우주기술센터를 신설하는 등 우주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ADD는 올해 초 미사일연구원 신설에 이어 이번에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과 국방시험연구원을 신설하면서 3원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ADD는 21일 “첨단국방과학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중심 조직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 승인을 거쳐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개발 중심의 수평적 구조 형태를 구현해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게 ADD의 설명이다.

신설된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은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첨단 국방 신기술과 국방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DD는 산·학·연의 국방연구과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민간에서 선도하는 기술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술성숙도(TRL)를 높인 기술을 분야별 기술센터로 이관한다.

ADD내 시험평가 조직을 통합해 신설된 국방시험연구원은 국방 T&E(Test & Evaluation) 고도화 및 시험 인프라의 국가적 활용 확대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선진 국방 시험능력의 선제적 확보와 시험 인프라의 접근성 및 활용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ADD는 첨단국방과학연구를 위해 각 분야별 기술센터도 신설했다. 국방우주, 국방인공지능, 사이버·네트워크, 레이다·전자전, 화학·생물(Chem-Bio), 국방소재·에너지 등 6개 분야다. 이를 통해 분야별 집약적인 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방우주기술센터는 최근 한·미 미사일 지침 해제에 따라 신설된 조직이다. 국방부의 국방우주전력 건설 방향과 방위사업청의 국방우주기술개발 및 우주산업화 전략에 따라 국방우주기술의 공급자이자 선도자로서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신속하게 국방우주전력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우주기술센터 신설에 발맞춰 방위사업청은 향후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우주개발 테스크포스(TF)팀을 이번 주 출범한다.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해 ADD 관계자는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 등 급변하는 대외적 위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비닉무기 개발과 신기술·신개념의 무기 개발을 위한 첨단국방과학기술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설계했다”며 “국방부, 방위사업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우주분야 국방과학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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