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한병도 원내수석부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전수조사를 의뢰한 국민의힘에 대해 “시간끌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우병우·김기춘 법꾸라지 전통을 이은 당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윤 원내대표의 비판은 국민의힘에 대한 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가 일부 의원 가족의 개인정보활용동의서가 누락돼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윤 원내대표는 “권한 없는 감사원에 조사 의뢰하겠다고 일주일 끌더니 동의서 받는다고 또 일주일 가까이 시간 끌고 이제는 그 동의서도 제대로 내지 않아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것 처럼 권익위 특별조사단장의 임기가 오는 8월 26일까지라는 점을 계산하고 하는 건 아닌지 그야말로 요리조리 빠져나가려고 온갖 수를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