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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칠레 FTA 5차 개선협상…‘디지털경제’ 분과 신설·규범 논의

한-칠레 FTA 5차 개선협상…‘디지털경제’ 분과 신설·규범 논의

기사승인 2021. 06. 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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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남산홀에서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수석대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한국측 관계부처와 펠리페 로페안디아 칠레 양자경제국장을 비롯한 외교부, 재정부 등 칠레측 관계부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제5차 협상’모습./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22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이경식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16개 부처 40여 명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며, 칠레측은 외교부 펠리페 로페안디아 양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2004년 발효한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한 최초의 FTA로 2018년 11월 제1차 개선협상이 개시되는 등 총 4차례 협상이 진행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협상 모멘텀 유지를 위해 지난 4차 협상부터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5차 협상에서 양측은 상품, 지식재산권, 무역원활화, 반부패, 노동, 환경, 성평등, 법률검토, 디지털 경제 총 9개 분야에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디지털 경제 분과를 신설해 관련 규범 논의를 개시한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품 양허 협상과 아울러, 환경, 반부패, 성평등 등 신통상규범 도입 및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 등 기존 규범 업그레이드 논의를 가속화해 협상 타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경식 FTA교섭관은 “칠레측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칠레 FTA 무역 규범 수준을 높이고, 칠레 및 남미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해 FTA 네트워크의 양적 확대와 질적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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