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미국 로봇업체 인수 소식에 상승세

현대차가 미국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완료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3.00%) 오른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현대차그룹이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세계적인 로봇 전문 업체인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배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회사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 80%를, 소프트뱅크그룹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가치는 약 11억달러(한화 약 1조2482억원)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92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해 설립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 등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지난 3월에는 창고·물류 시설에 특화된 로봇 ‘스트레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