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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발신제한’ 조우진 “첫 주연·사전 예매율 1위, 감개무량해요”

[인터뷰] ‘발신제한’ 조우진 “첫 주연·사전 예매율 1위, 감개무량해요”

기사승인 2021. 06.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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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
조우진이 영화 ‘발신제한’으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제공=CJENM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으로 데뷔 22년만에 첫 주연을 맡은 조우진이 감개무량이라는 말로 벅찬 마음을 전했다.

23일 개봉될 이 영화는 스페인의 액션 스릴러 영화 ‘레트리뷰션 : 응징의 날’(감독 다니엘 라 토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 번호 표시 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개봉을 앞두고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조우진은 2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하하하하! 언제 사전 예매율 1위를 했나요, 정말 감개무량하다”라며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을 부여잡고 있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인 만큼, 부성애로 차별화를 꾀했다. 한국 영화에서만 보여줬으면 하는 장면을 위해 딸에 대한 마음과 표현 등을 담고자 노력했다. 극중 딸인 이재인과의 호흡이 좋았다. 촬영할 때마다 그의 연기에 감탄했고, 집중력과 몰입도가 대단해 오히려 의지했고, 벅찬 감정 연기들을 소화할 수 있었다.

도심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폭탄 테러를 소재로 다뤘기 때문에, ‘자동차’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모든 촬영이 이뤄졌다. 관객들을 설득하기 위해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유지하다 보니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

조우진
조우진이 영화 ‘발신제한’으로 데뷔 22년만에 첫 주연을 맡았다/제공=CJENM
여기에 고난이도의 카체이싱 연기를 직접 소화했다. “카체이싱 장면이 잘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김창주 감독의 편집과 촬영 기술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며 스태프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평소 운전을 했을 때보다 조금 더 많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22년만에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라 더 특별하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원톱 주연이라는 걸 실감한 순간은 없었다. 한 번도 품고 있지 않았던 다른 마음이 생길까봐 멘탈을 제대로 잡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좋은 배우가 되고 싶은 목표를 더 지키고 싶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이미 대중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연기로)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는게 보람이 있어요. 앞으로 그런 연기의 맛을 더 느껴보고 싶어요. 더 큰 보람으로 다가올 것이라 믿어요. (대중들이) 이야기 속으로 와서 공감하게 하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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