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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전망…“여야 대선주자 누구냐에 따라 영향 클 것”

하반기 부동산 전망…“여야 대선주자 누구냐에 따라 영향 클 것”

기사승인 2021. 06.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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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영향 미칠 변수 다양
3기 신도시 사전쳥약, 금리인상 예고
코로나19 집단 면역, 경기 흐름 등
전세 매물 1년 새 절반 '뚝'…"전세대란, 더 지켜봐야"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 전세가율 하락
연합
서울 아파트 매매물량과 전세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셋값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금리인상 예고 등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23일 부동산 시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시행 1년을 맞는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개정 임대차 2법과 분양시장 대기수요 등으로 현재 ‘수급 불균형’이 생기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올라가고 전세 시장 불안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분양시장으로 옮겨 갈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만큼 집값 상승이 뚜렷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상저하고’(상반기에는 약세, 하반기에는 상승) 현상은 크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특히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물량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이날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총 2만6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날 기준 4만1557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전세물량이 한 달 전에 비해 가장 많이 빠진 지역은 마포구로 24.5%(1072건→810건)가 감소했다. 용산구 역시 21.9%(389건 →304건) 줄어들었고, 동작구도 19.8%(643건→516건) 물량이 빠졌다.

마포구 A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임대차2법으로 전세물량이 줄어들어 전셋값이 올랐다”며 “세입자들은 계약을 연장하고 집주인들은 작년에 임대차법 시행 전에 많이 올려 받은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임대차법 개정이 시행된 지난해 하반기 ‘전세 대란’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집값 급등은 제한적이지만, 전세물량이 적고 전셋값은 오르고 있어 전세대란 우려가 있다”며 ‘사전청약으로 집중되어도 당분간은 대기수요가 있기 때문에 전세대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금리인상, 코로나19 집단면역 시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될 정당별 부동산 공약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하반기는 변수들이 많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해 집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누증된데다, 하반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3기 신도시 등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아 지난해 같은 ‘상저하고’ 현상이 뚜렷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금리인상이 되면, 자가 이전에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분양시장 기대감도 있어 전세 대란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동기보다 거래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당분간 중저가 지역이나 교통망 확충지, 3기 신도시 위주의 거래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태경 토지+자유 연구소 부소장은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시장을 누리는 힘이 약해보이는게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 자체가 터무니 없이 오른 상태여서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다. 전세시장은 수급불균형 문제가 있어 불안해질 수 있어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부소장은 “하반기에 여야의 대선 주자들이 확정되는데, 누가 대선 후보가 되고 어떤 부동산 공약을 내놓는가에 따라서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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