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LG에 대해 분할 재상장 이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높고, 매년 배당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는 LG상사, 판토스,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가 LX홀딩스에 편입되며 인적분할됐다”며 “존속회사 LG 의 시가총액은 16조4000억원으로 분할비율 0.912 를 고려하면 재상장 이후 17%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동일기간 코스피가 3% 가량 상승할 것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LG와 LX 홀딩스 대주주간 지분 스왑, LG 화학 자회사인 LG 에너지솔루션 상장 등 불확실성이 있고 단기 모멘텀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NAV 대비 할인율 이 64%에 달할 정도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지속적으로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언제든지 주가는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