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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기술수출 1조대 ‘펙수프라잔’ 중남미 4개국 진출…시장 강화

대웅제약, 기술수출 1조대 ‘펙수프라잔’ 중남미 4개국 진출…시장 강화

기사승인 2021. 06.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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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4개국에 추가 진출, 중남미 권역에서 우월적 지위에 올라서게 됐다. 펙수프라잔의 전 세계 라이선스아웃 계약 금액은 지금까지 1조 370억원에 달하는 등 국내 제약사의 기술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회사 측에 따르면 콜롬비아 바이오파스와의 계약 규모는 340억원 규모다. 바이오파스는 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칠레에서의 펙수프라잔 유통·판매 권리를 갖게 됐다. 이들 국가의 소화기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아이큐비아 기준 약 6300억원에 달한다.

양측은 2024년까지 계약 국가들에서 펙수프라잔의 현지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면 바이오파스사가 현지 임상 및 허가 취득 절차를 담당하고 비용을 부담한다.

[대웅제약 사진자료] 대웅제약 CI
대웅제약은 앞서 계약한 브라질·멕시코를 포함해 중남미 6개국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켰다. 브라질(약 860억원)과 멕시코(약 570억원)을 포함, 계약 규모만 1770억원에 이른다. 특히 중남미 인구의 약 70%에 해당하는 권역에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공급함으로써 중남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 제제다. 현재 세계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PPI제제보다 신속하게 증상을 개선시키고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북미 및 중남미 아메리카 대륙을 거점으로 하는 주요국가 대부분에 펙수프라잔을 진출시킴으로써 펙수프라잔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제 완전히 입증된 셈”이라며 “계열 내 최고 신약인 펙수프라잔을 전 세계에 공급해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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