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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두산산업차량, 분사 직전 사명 바뀐 까닭은

[취재뒷담화]두산산업차량, 분사 직전 사명 바뀐 까닭은

기사승인 2021. 07. 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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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초롱
산업부 임초롱 기자
이달부터 독립 법인으로 본격 출범한 두산산업차량㈜는 원래 두산그룹의 지주사인 ㈜두산 소속 사업부였죠. 이 회사 이름은 분사하기로 결정했던 3월부터 ㈜두산의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분사하기 직전인 6월 말까지 가칭이라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본래 ‘두산머티리얼핸들링솔루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자로 분사할 당시 막판에 이름이 바뀌어 지금의 두산산업차량이 됐죠.

㈜두산 소속 시절부터 지게차와 창고 장비, 다운스트림 등 물류 전반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두산산업차량비즈니스그룹(BG)’이라는 이름으로 고객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점이 고려됐는데요, 현재 두산산업차량은 세계 93개국 400여 개 딜러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68년 처음으로 지게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로 말이지요.

아울러 가칭이었던 두산머티리얼핸들링솔루션의 ‘머티리얼핸들링솔루션(material handling solution)’은 운반 관리에 따른 작업 순서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두산산업차량이 현재 영위 중인 사업 범위보다 좀 더 포괄적인 의미였던 점도 고려됐다고 합니다. 물류에는 수송·하역·포장·보관 등의 기능이 있는데, 수송을 제외한 각 기능을 효과적으로 조작해 비용을 최대한 절약하는 기술 관리 방법을 제공하는 회사라는 광의적인 표현이라고 하네요.

한편 두산산업차량은 물적분할 후 지난 5일자로 두산밥캣이 지분 전량을 ㈜두산으로부터 7500억원에 사들여 두산그룹 재무 유동성에 숨통을 트여주기도 했는데요, 두산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두산밥캣의 보유 현금이 옮겨지는 대신, 두산밥캣은 세계 소형건설장비 시장 1위사로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재무 위기로 인한 두산그룹 구조조정 작업 막바지에 힘을 보태며 채권단 조기졸업이 점쳐지고 있는 모습이죠. 인프라코어를 떠나 보내지만 또 다른 효자 사업의 독립을 통한 두산그룹의 재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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