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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방역 북한… 통일부 “코로나 영향으로 화상회의 개최 늘어”…

비상방역 북한… 통일부 “코로나 영향으로 화상회의 개최 늘어”…

기사승인 2021. 07. 2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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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북한올림픽위원회 총회 개최
북한올림픽위원회가 지난 3월 25일 평양에서 총회를 열고 올해 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총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러 회의를 지난해부터 화상으로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북한은 지난해부터 여러 회의들을 화상으로 개최하는 동향이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국자는 “북한 노동신문에서 여성동맹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13일 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확대회의와 지난달 조선적십자회 대회, 지난 3월 도쿄올림픽 불참이 결정된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 등도 모두 화상회의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엔 기구 등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다자 회의들에 화상으로 참가하는 동향도 확인됐다”며 “미국이나 중국 등과 양자로 화상회의를 하는 동향이 관측되지는 않았으나, 다자회의에서는 (화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게 꾸준히 보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아세안지역안보포럼과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 지난 1월 제네바 군축회의 등도 화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지난 4월 남북 화상회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남북회담본부 영상회의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한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통일부 방문 일정에 대해 당국자는 “미측과 면담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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