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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입 물류 어려움 해소 위해 미주항로 임시선박 증편

정부, 수출입 물류 어려움 해소 위해 미주항로 임시선박 증편

기사승인 2021. 07. 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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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출입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미주항로에 매월 6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에서 화주·선사·물류업계 등과 함께 이같은 내용 등을 포함한 수출입물류 애로 해소 및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그동안 미주항로에 월 평균 2~3회의 임시선박을 투입했지만 이달에는 9척, 8~9월에는 최소 6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미주 서안으로 향하는 임시선박의 1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중기화물로 배정하고, 정기선박은 다음달부터 주당 450TEU를 중소기업 장기계약물량으로 지원한다.

동남아항로는 국적선사 공동운항을 통해 여유선박을 확보하고, 임시선박 추가 투입도 추진한다. 정기선박은 주당 150TEU를 다음달부터 중기 전용 선복으로 신규 배정한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국제운송비 지원규모를 총 121억원에서 263억원으로 확대해 물류바우처 신설 등 운임지원을 강화한다. 지난해 종료된 제3자 물류비 세액공제제도의 재신설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물류경쟁력 확보도 지원한다.

또한 화주들이 선적 일정 지연 등으로 수출화물 보관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서컨배후단지, 안골장치장 등 대체장치장을 추가로 공급한다. 수출물류관련 피해 기업에는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해 긴급 유동성을 지원한다.

선사의 안정적 화물 확보 차원에서 국적선사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에 운송비의 20%를 지원한다. 화주·물류업계에 물류정보플랫폼을 통한 통합물류정보 제공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대·중소 상생형 운송지원 사례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에 중기화물 공동선적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통상적으로 3분기에는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부처, 국적선사와 협력해 수출물류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수출기업들을 위한 우리 국적선사들의 노력이 선사와 화주 간 상생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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