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천 레지던시 입주 작가 2명 선정

기사승인 2021. 07.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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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미 니에다와 로렌 라자비 작가
시청 부근서 8주간 집필과 리서치 활동
경기 부천시는 2021 부천레지던시에 참여할 입주작가 2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 창의도시팀이 올해 3월 세계 창의도시를 대상으로 레지던시에 참여할 입주작가(문학·번역·만화·그래픽 노블 등)를 모집한 결과, 17개국 24개 도시에서 43명이 지원했다. 시는 활동분야 및 성과, 인지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서면심사와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4명을 선정하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레지던시는 오는 10월의 제1회 디아스포라 문학상 콘셉트에 맞는 배경 및 작품 활동 경력을 갖춘 작가를 우선순위에 두고 심사했다.

화상인터뷰 결과 최종 선정된 입주작가 2명은 타카미 니에다와 로렌 라자비이다.

타카미 니에다(Takami Nieda)는 시애틀 센트럴 컬리지에서 문학과 문예를 가르치고 있다. 일본 작품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번역가이지만 한국 디아스포라 작품(재일교포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다.

이란계 영국인 아버지를 둔 로렌 라자비(Lauren Lazavi)는 여행작가이자 외신기자로 40개 이상의 나라를 방문했고 가디언·VICE·워싱턴 포스트·Wired 등의 유수한 언론사에 250개 이상의 글을 기고했다. 부천 거주기간 동안 ‘국경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책을 쓸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면 행사를 최소화하고 작가의 개인 창작 활동과 내실 있는 랜선 행사로 이번 레지던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21일에 개최될 디아스포라 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포럼을 개최하여 토론도 진행한다.

입주작가는 본래 거주기간이 6주였으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하여 8주 동안 부천시청 근처 인근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집필과 리서치 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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